검찰,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회장 처남 구속기소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달 정기검사를 앞두고 있는 우리금융·은행에 대한 사전검사에 들어간 가운데 검찰이 손태승 전 지주 회장의 처남 김모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아내 명의의 회사를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해 인수 가격을 부풀린 뒤 이를 이용, 우리은행으로부터 고액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된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적발하고 그 결과를 검찰에 넘겼다.
수사 중인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뤄진 경위와 경영진이 이같은 대출을 인지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음달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22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감증인 및 참고인 채택과 관련해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등에서는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과 관련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출석이 유력시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 회장은 당초 다음달 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국감 출석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어 불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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