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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CBDC 보안 필수 기술로 '블록체인 영지식증명' 제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9-25 0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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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온시큐어]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온시큐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라온시큐어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페(CBDC) 등 블록체인 기반 금융거래 환경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로 영지식증명이 필수라고 제안했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24일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활용 방향'을 주제로 열린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영지식증명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은행과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은 오는 12월을 목표로 CBDC 활용성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관련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김 전무는 "CBDC와 같은 금융거래를 할 때 빠른 거래(트랜잭션) 처리와 블록체인 투명성 보장과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해야 한다"며 "블록체인상 송수신자 정보 및 거래 금액에 대한 보호와, 최적화된 영지식 증명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지식증명은 거래자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드러내지 않고도 거래를 위해 필요한 해당 정보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기술이다.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는 암호학적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무는 지속적인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아직까지 영지식증명이 완벽하게 적용되기는 이르다"면서도 "자금세탁방지 규제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방안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은행, 개인정보 기술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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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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