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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타워,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세↑ 콘솔은 주춤”

문대찬 기자
[ⓒ센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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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가 파트너사인 IDC, Mistplay와 협력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게임 플랫폼,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활용해 경쟁하는 방법, 모바일, PC, 콘솔에서 가장 큰 성장 기회를 보이는 지역 등을 포함한 ‘2024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올해 830억달러(한화 약 109조4604억원)로 전년 대비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노폴리고!’, ‘로얄매치’와 같은 히트작의 성공과 ‘붕과: 스타레일’,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같은 중국 게임의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센서타워는 분석했다.

2024년 가정용 콘솔 게임 지출은 부진한 퍼스트 파티 라인업과 스위치의 전환기에 따라 1% 감소한 420억달러(55조4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PC/Mac 지출은 유료 게임/DLC 게임 수익 호조에 힘입어 1% 증가한 380억달러(50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용 콘솔 지출은 스팀덱 게임 구매해도 불구하고 닌텐도스 스위치 라이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며 2% 감소한 25억달러(3조3000억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상반기 다운로드 점유율 기준 상위 5개의 서브 장르 중 시뮬레이터가 15억 다운로드로 선두를 달렸으며, 전기 대비 0.4% 포인트 상승한 6%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멀티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 역시 ‘스쿼드버스터즈’와 같은 신작과 ‘왕자영요’의 전 세계 출시에 힘입어 1억2100만에서 2억1500만으로 다운로드 수가 급증했다.

MOBA의 수익 점유율 역시 크게 성장해 2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 기록한 5.8% 시장 점유율은 지난 기간에 기록한 4.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였다.

이러한 증가는 새로운 기능과 효과적인 라이브 운영을 통해 수익을 높인 ‘브롤스타즈’의 놀라운 컴백과 최근 출시작에 힘입은 바가 크다.

[ⓒ센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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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플랫폼별 전 세계 수익 상위 게임 TOP 10을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1위는 모노폴리 고!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게임에는 전략, 퍼즐, 시뮬레이션 등의 장르와 왕자영요, 로얄매치 등 주목할 만한 타이틀이 포함돼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인기 있고 매력적인 게임이 주도하는 게임 환경을 반영하고 있었다.

스팀에서는 3개의 무료 게임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나머지는 유료 게임이었다. 코어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이 상위 10위를 장악했다.

2024년 상반기 플랫폼별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익 상위 게임 톱10은 전략과 RPG 장르의 인기를 반영했다. 왕자영요, 붕괴: 스타레일과 같은 게임이 모바일 게임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왕자영요, 화평정영,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등 텐센트의 타이틀이 모바일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아태지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텐센트의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Steam에서는 상위 10개 게임 중 4개가 F2P(부분 유료) 게임이었다.

한편 리포트에서는 게임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기 모바일 게임은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로 플레이어 참여도를 높였는데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지원하는 게임의 사용자는 하루 평균 약 50분을 게임에 소비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게임의 사용자는 하루 평균 24분만 게임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이용하는 플레이어는 그렇지 않은 플레이어에 비해 약 2배 더 많은 시간을 게임에 소비했다. 플레이어의 참여도를 높이고 게임 세션을 연장하는데 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문대찬 기자
freez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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