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패스, 부산항 터미널에 외국인 겨냥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설치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외국인 전용 올인원(결제·환전·교통카드)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대표 이장백)는 전일 부산항 국제여객 터미널에 자체 운영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비행기가 아닌 페리나 크루즈 등 선박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방문자가 늘어나면서 와우패스 이용자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설치 요청이 늘고 있다는 것이 오렌지스퀘어 측 설명이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공항이 아닌 항구를 이용한 입국자는 1만4171명으로 총 1만500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10만명(12만533명)을 넘겼으며, 올해 3월 20만명(20만855명)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부산항을 이용한 입국자를 살펴보면 59만2343명으로 제주항과 인천항 대비 각각 185%(20만7560명), 232%(17만8501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렌지스퀘어는 인천·김포·제주국제공항 등 공항 이외에 국내 최대 외국인 관광객 입국항인 부산항에도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는 ‘부산 국제크루즈 터미널’과 ‘부산항 국제여객 제2터미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산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방문자는 이 두 곳에서 곧바로 올인원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발급하거나 충전 및 환전할 수 있다.
오렌지스퀘어 관계자는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외에 많이 찾는 주요 관광 도시 중 하나다”라며 “이번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설치로 인해 결제, 환전, 교통카드 등을 모두 해결해주는 와우패스가 외국인 방문자 여행 편의 및 부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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