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 C&C는 한국경영인증원(KMR)과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 C&C가 보유한 디지털 기술 역량과 한국경영인증원의 ESG(환경·사회·경영구조) 및 경영시스템 인증 전문성을 결합,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 생태계를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양사는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인증 획득 및 유지관리 분야 협력에 나선다.

ISO 인증은 기업 경영시스템이나 제품·서비스 품질이 국제 기준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ISO 인증 확보를 통해 경영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 작업환경 체제 와 공급망 ESG 관리체계 등을 갖출 수 있다. ISO 인증 보유 기업에는 기업 신용도 평가 가산점 부여나 정부·지자체 사업 참여 혜택도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C&C는 ISO인증 획득 및 갱신을 종합 지원하는 ‘클릭ISO’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ISO 인증별 상세 매뉴얼과 가이드에 따라 인증 심사 및 갱신을 손쉽게 준비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회사 공지, 경영일정 공유, 인증 게시판 등 사내 인트라넷 기능도 쓸 수 있다.

예컨대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 관련해서는 ▲품질 제고를 위한 운영·관리 현황 진단 ▲내부 제도·규정 수립 ▲품질 제고 현황 및 성과지표 문서관리 ▲심사대응인력 교육 등 절차별 매뉴얼과 문서 작성 가이드를 지원한다.

양사는 중소기업 ISO 인증 확대를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에도 협력키로 했다. SK C&C 비즈니스 파트너사는 물론, 화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디지털전환(DX)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사업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기업 실무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ISO 인증 절차 및 준비 과정에 대한 무료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