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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국감장 결국 선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강기훈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2대 국회에서 열리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주요 금융그룹 회장이 국감 증언대에 직접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정무위 국감 출석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통 관료 출신인 임 회장은 국민 대표자인 국회의 부름에 겸허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이 국감에 출석해 정무위원들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임 회장은 오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감에 증인으로서 참석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정무위는 임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만약 약속대로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금융그룹 회장으로서는 첫 사례가 된다.

지난 2010년 라응찬 당시 신한금융 회장과 윤종규 당시 KB금융 회장이 정무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모두 불출석한 바 있다.

한편, 임 회장의 국감 출석이 확정됨에 따라 다른 금융지주사 CEO들의 출석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또한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작년 11월 콜센터 노동자 240여 명 해고 논란 등의 사유로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아직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임 회장과 함께 정무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나 아직 출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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