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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웨어 자체 LLM ‘사피’, 한국어평가 리더보드서 오픈소스 1위

권하영 기자
[Ⓒ 솔트웨어]
[Ⓒ 솔트웨어]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솔트웨어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사피(Sapie, Sapie-gemma2-9B-IT)’가 미국 W&B사가 운영하는 한국어 평가 리더보드인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오픈소스 모델 분야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16일 기준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솔트웨어 ‘사피’보다 높은 스코어를 달성한 모델은 오픈AI의 ‘챗GPT-4’, 앤스로픽의 ‘클로드3오푸스’ 등 2개 모델뿐이다.

회사 측은 “이들 두 모델이 ‘사피’의 가중치 수 대비 수백배에 달하는 LLM임을 감안할 때, 이번 리더보드 1위는 솔트웨어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솔트웨어는 자체적으로 한글 학습 데이터 셋을 개발해 학습시키고 모델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달성함으로써 고객의 인프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번 리더보드 1위 달성으로 업무별 특화된 고성능 프라이빗 LLM을 구축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솔트웨어는 점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프라이빗 LLM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이사는 “보안 등 문제로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이 불가능한 기업에 프라이빗 LLM을 활용해 높은 품질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객이 원하는 다운스트림 태스크에 맞춤형으로 모델을 튜닝해, 챗봇 서비스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기반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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