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글로벌 고객사 확보로 주가 상승세…18일 장중 시총 1조원 돌파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대표 남이현, 이지효)가 18일 장중 시가총액 1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메타, 델, SK하이닉스, 웨스턴디지털(WDC)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유치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진 것이 반영된 덕분이라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파두의 주가는 18일 9시 44분 기준 3.04% 오른 2만350원을 기록하면서 장중 시총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9월 9일 1만1420원으로 바닥을 찍었던 파두 주가는 종가 기준 1만9750원까지 상승한 바 있으며, 이날 장중 2만원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를 설계하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메모리 제조사, 데이터센터, 서버 제조사 등의 수주를 확보하며 총 360억원이 넘는 신규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글로벌 서버 제조사의 구매 대행사로부터 26억원 규모 기업용 SSD를 수주하는 등 대형 고객사 확보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 글로벌 서버 제조사를 델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파두의 주가 상승세를 두고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술력 인정에 따른 수주가 잇따르면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아울러 최근에는 파두 고객사인 웨스턴디지털이 5세대 기업용 SSD 제품 'DC SN861 E.1S'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기반 서버 솔루션 'GB200 NVL72' 사용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에는 파두의 5세대 컨트롤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의 엔비디아향 매출이 늘어나면서 파두의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북미 외에도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파두는 지난 8월 중국 스토리지솔루션 전문기업인 바이윈(Biwi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중국 내 클라우드와 서버·스토리지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용 SSD 개발과 판매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을 위한 SSD 제품의 양산·테스트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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