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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내부통제 개선하고 프로세스 재정립할 것"

강기훈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내부통제를 개선하고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통해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신설한 미래혁신실을 중심으로 범농협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제 역할을 못 하는 성과 부진 계열사에 적극적으로 경영 개선 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정착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농협 및 축협의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강 회장은 "계열사 연체 감축을 위해 9월 말까지 전년에 비해 2배가 넘는 약 1조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자산관리회사로 일원화되어 있던 매각처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으로 다변화했고 공개경쟁입찰 방식도 도입했다"며 "연체관리 TF를 상시 운영하고 현장 지원을 실시해 농협과 축협의 건전 경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지는 업무보고에서 금융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강 회장은 "금융지주의 경우, 신사업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상호금융은 획기적인 제도 개선과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로 제1금융권에 버금가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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