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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참패한 케이뱅크, 결국 상장 또 연기… "내년 초 재도전"

권유승 기자
케이뱅크 본사 전경. ⓒ케이뱅크
케이뱅크 본사 전경. ⓒ케이뱅크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수요예측에 참패한 케이뱅크가 결국 기업공개(IPO) 계획을 또다시 연기했다. 이달 말 코스피 상장 예정이었으나, 내년 초 다시 도전한다는 입장이다.

케이뱅크는 18일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 계획을 돌연 변경한 것은, 최근 수요예측 결과 케이뱅크가 내놓은 주식의 물량 소화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즉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데,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성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힘들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오는 30일 예정이었던 상장 일정은 물론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할 계획이었던 청약 일정 모두 미뤄질 전망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유승 기자
ky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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