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하나금융, 3분기에도 고수익 돈잔치 예고… "금리인상속 가계대출 급증"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4대 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최근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한 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기준 예상 당기순이익은 4조650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4조4222억원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금융지주 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이 1조43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3% 가량 순이익이 불어날 예정이다. 이어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순이익이 각각 1조3376억원, 1조166억원으로 12.2%, 6.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금융의 경우 전년 대비 4% 감소한 862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금융지주들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간 데에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주담대를 포함한 가계대출이 꾸준히 불어나고 있어서다.
실제로 4월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늘었으나 8월의 경우 9조7000억원 불어났다. 금융당국이 9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시행할 것을 예고하자 막판에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은 당국이 가계대출을 관리할 것을 지속 요구하자 7월부터 서둘러 금리 인상 릴레이에 들어갔다. 5대 은행의 경우, 7월과 8월에만 20회 이상의 금리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당국의 부동산 정책과 은행권의 금리 인상, 부동산 수요가 모두 맞물리면서 금융지주들의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최근 정부가 가계대출을 관리하고자 주담대를 계속해서 조이고 있고 추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예고돼 있다"며 "4분기부터는 금융지주들의 실적이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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