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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여부, 31일 결정… 우리금융 '자추위' 결정에 촉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0-23 15: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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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올해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거취가 이달 내 결정될 예정이다.

조 행장은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이 연루된 부당대출 건으로 불거진 내부통제 부실 책임론의 중심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오는 31일 회의를 열어 조 행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자추위는 지난 17~18일 조 행장의 연임 여부에 대해 우선 결론을 내야한다는 점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행장의 거취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1차 후보군인 롱리스트를 추릴 경우,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다.

만약 31일 열리는 회의에서 조 행장의 연임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을 경우, 별도의 롱리스트를 추리지 않기로 했다. 또 차기 행장 선임 프로센스 또한 가동되지 않는다. 즉 조 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 의견이 많이 나오는 등 조 행장의 연임이 불발될 경우, 조 행장을 제외한 후보들만으로 롱리스트가 확정되고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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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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