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순익 3조9856억원… 전년비 4.4%↑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9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3분기 기준으로 보면 비이자부문에서의 손실 영향에 전분기 대비 13.1% 감소한 1조238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4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1.95%로 전년 동기 대비 2bp 하락했지만, 금리부자산이 전년 말 대비 7.6% 증가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2조9423억원으로 0.1% 감소했다.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3분기 누적 그룹 글로벌 손익 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이 기간 판매관리비는 4조3331억원으로 0.9% 소폭 늘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3% 감소한 1조3907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9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8%,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13%이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익 3조1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었다.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및 전년 동기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영향 덕분이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17.8% 증가한 5527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신한라이프의 순익은 4671억원으로 9.2% 증가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캐피탈은 쪼그라들은 실적을 나타냈다.
신한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1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신한캐피탈은 47.9% 급감한 1526억원의 순익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분기부터 시작한 분기 균등 배당 정책과 함께 내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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