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350억 규모 CB로 자금 수혈…“선후불결제 출시, 해외결제사업 확대”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다날이 새로운 자금을 확보해 새로운 서비스 출시 및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이 공시를 통해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날은 신규서비스 선전 및 신사업 로드맵 계획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와 결제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다날은 기존 BW에 대해서는 전액 상환을 완료했다. 지난 23일 다날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신주인수권부사채(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포함) 발행후 만기전 사채 취득’ 사실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 기재된 사채 취득금액은 113억500만원이다. 해당 BW는 지난 2021년 7월에 발행된 것으로 이번 CB와 같은 총 350억원 규모로 발행된 바 있다.
다날은 쿠팡, 배달의민족 등 국내 대형가맹점들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 빅데이터 통계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자체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가맹점 거래 규모를 늘렸다. 신규사업인 ‘휴대폰결제 세금납부 서비스’는 출시가 임박했으며, 선불업자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선불통합 관리 서비스’, AI 딥러닝 기반 새로운 ‘후불결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해외통합결제는 알리페이플러스, 비자사이버소스에 이어 올해 페이팔까지 추가 제휴하면서 해외시장 영향력이 확대됐다. 다날은 해외송금, 외화환전, 선불카드 등 외국인을 위한 올인원 서비스 개발과 가상자산, 토큰증권(STO) 등이 포함된 새로운 결제 플랫폼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여 해외결제 시장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관련해 다날은 최근 산하 계열사 다날엔터를 통해 콘텐츠 투자 STO를 추진한 바 있다. STO는 기업 프로젝트나 미술품 등 일반적인 증권보다 소규모 현물자산 및 가치품을 증권화한 형태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법제화가 필요한 부분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STO 발행과 관련해 금융당국 등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이번 자금 확보로 해외 서비스 투자와 M&A를 본격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며 “비결제 부문 계열사는 전략적 매각을 추진하고, 다날은 본업 중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내실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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