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기업 비큐AI는 '조선의 5대 궁궐 및 종료 건축물 이미지 데이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추진하는 '2024년 AI 원천데이터 나눔 지원 공모사업' 일환이다.

과제의 주요 내용은 조선의 5대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과 왕실의 신주를 모신 유교 사당인 종묘의 건축물을 다양한 각도와 고화질 이미지로 촬영 후 정제해 원천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과제 목적은 한국적인 AI 학습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생성형 AI 사용 시 결과물이 서양 또는 중국·일본 객체 위주로 만들어지는 데이터 편향 문제 해결이다.

비큐AI는 과제 주관기관으로써 데이터수집을 맡은 굿게이트와 함께 선정돼 사업을 수행했으며, 해당 원천데이터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공유마당에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비큐AI는 주관 기업으로 메타데이터 및 설명문 생성, 가공 및 검수 등 건축물 데이터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에 대한 전체적인 과제총괄을 맡았다. 세부적으로는 AI 모델이 사용자가 원하는 산출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생성하기 위해 건축물의 메타 데이터와 텍스트 설명문을 국문과 영문으로 과제에 맞춰 자체 생성했다. 굿게이트는 참여기업으로 한국 전통 건축물인 5대 궁과 종묘, 칠궁의 이미지 데이터 수집과 정제를 담당했다.

비큐AI 관계자는 "현재 생성형 AI에 활용 가능한 한국적 콘텐츠가 매우 부족한 현실"이라며 "한국적인 콘텐츠에 특화된 AI 원천데이터 구축을 통해 공유저작물의 활용을 촉진하고 산업의 발전과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비큐AI는 최근 자체 AI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RDPLINE(Real-time Data PipeLine)을 통해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기업들에 학습용 뉴스 데이터와 실시간 뉴스 데이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