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3분기 매출 200억원 첫 돌파…영업익 44억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전년대비 영업이익도 급증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엠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232억원, 영업이익 4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1%, 영업이익은 238.4%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61억5000만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8.9%로 전년 동기(7.9%) 대비 11%포인트(p) 올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엠로는 상반기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 v10.0’과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 ‘엠로클라우드’ 공급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사업 부문별 모두 고른 매출 상승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분기 확보한 삼성전자로부터의 490억원 규모 추가 프로젝트 수주 또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됐다.
올해 3분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24억5000만원, 클라우드 사용료 14억8000만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34.4%, 34.5% 증가했다. 기존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 또한 전년동기대비 42.7% 증가한 3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클라우드 사용료, 기술료를 모두 더한 기술기반 매출액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엠로는 “4분기에도 다양한 분야 대표 기업들과 통합 구매 시스템 구축 및 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매 업무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업들 ‘엠로클라우드’ 도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공급망관리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를 통한 해외 진출도 순항 중이다. 최근 삼성SDS를 통해 북미 시장 내 현지 전자 제조 기업과 첫 계약을 체결했으며, 온∙오프라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제조, 자동차, 가구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영업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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