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AI네트워크포럼’ 출범…“산학연 힘 모아 AI 네트워크 표준화 추진”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기술교류를 위해 국내 통신사, 대기업, 정부출연연구원이 참여한 ‘AI네트워크포럼’을 출범했다.
ETRI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호텔 페이토 강남에서 AI네트워크 포럼 창립 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지원으로 개최됐으며, 현장에는 산·학·연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했다.
AI네트워크포럼에서는 AI 네트워크 기술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개 대형연구과제 책임자가 참여해 관련 기술 경험과 결과를 공유했다.
향후 AI네트워크포럼은 국제 AI 연구망 컨소시엄을 통해 AI 운영데이터 확보 및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ITU-T),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 모바일 광대역 표준(3GPP) 등 주요 국제표준화기구를 통해 AI 네트워크 표준화 작업도 진행한다. AI네트워크 기술에 대해 국내 고유 표준화를 추진해 단순히 기술 교류 포럼 역할을 넘어 관련 기술 구현·검증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I네트워크포럼은 지난 10년간 유선 네트워크 분야 대표 포럼으로 자리 잡았던 스마트네트워크포럼(SDN/NFV포럼) 성과를 계승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술과 결합한 초지능 네트워크 관리·자동화를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AI네트워크포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약 620억원 규모 연구비를 투자하는 5개 대형 AI 네트워크 과제(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6G AI모바일 코어 등)가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업계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발표를 진행했다. ‘6G 비전’을 주제로 한 최보현 LG유플러스 팀장 발표를 시작으로 ▲AI혁신으로 6G미래를 만들어가다(성균관대 추현승 교수) ▲사례중심으로 보는 5G 코어 네트워크 AI/ML기술(삼성전자 김복근 책임) ▲크로스 도메인 지능화 네트워크 기술 및 전망(ETRI 김태연 지능네트워크연구실장)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AI네트워크포럼 의장인 윤빈영 ETRI 연구전문위원은 “AI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 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고속 성능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한 스트리밍 텔레메트리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SDN/NFV포럼 운영위원장인 추현승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SDN/NFV포럼이 오픈소스 기반 네트워크 제어 기술 개발 확산과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만큼, 앞으로는 AI네트워크포럼이 AI 네트워크를 위한 AI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I안전연구소 또한 ETRI 산하 기관으로 출범했다. 지난 27일 정부 주도 아래 ‘AI G3’ 목표에 발맞춰 AI 안전 정책 연구 수행을 위한 AI안전연구소를 설립했다. 국제적으로 ‘지속 및 설명가능한 AI’ 등 안정적인 AI 운용을 위한 의제가 강조되면서 출범한 연구소다. AI안전연구소는 국제 AI 안전 연구 공조 및 국내 AI 산업 안전 정책 발굴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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