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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베트남 정부 손잡고 R&D 센터 개소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AI에 중점을 둔 새로운 베트남 R&D 센터를 설립한다고 9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베트남의 첫 번째 R&D 센터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베트남의 강력한 STEM 엔지니어 인재 풀을 활용할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베트남의 AI 여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엔비디아 R&D 센터를 개소하게 돼 매우 기쁘다. AI 개발에 대한 우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원, 스타트업, 기업 조직으로 구성된 활기찬 생태계와 협력해 바로 이곳 베트남에서 놀라운 AI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R&D 센터는 엔비디아와 파트너가 AI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원과 스타트업은 이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 교육, 교통,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위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개발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정부와 엔비디아는 베트남의 강력한 AI 기술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하고, 동남아시아의 혁신 생태계와 첨단 산업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8년 동안 베트남의 기술 생태계에 투자해 왔다. 인셉션(Incept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0개 이상의 베트남 AI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 베트남 내 65개 대학과 연계하고 있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베트남 최초의 클라우드 파트너로서 FPT 스마트 클라우드(FPT Smart Cloud)와 협업을 시작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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