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상장” 아이지넷, 하나생명과 AI 보장분석 서비스 고도화 ‘맞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내년 1월 상장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아이지넷이 보험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각자대표 김창균, 김지태)은 하나생명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라이프’ 내 보장분석 서비스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생명은 보험과 헬스케어를 접목한 하나원큐라이프를 통해 보험 진단, 보험 대출 조회뿐 아니라 건강검진, 질병예측, 홈트레이닝 정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하나원큐라이프에서 제공하고 있는 보장분석 서비스 기반인 진단 엔진을 고도화해 보다 정확한 진단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새롭게 탑재되는 엔진은 아이지넷에서 매일 유입되는 신규 데이터로 학습시킨 AI 엔진이다. 최종 진단 결과인 ‘종합점수’ 산출 기준이 ‘상품’에서 세부 ‘보장’ 별로 제공될 예정으로, 개인별 상황이 반영된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아이지넷 진단 엔진은 아이지넷이 운영 중인 보험 플랫폼 ‘보닥’에서도 활용됐다. 보험 가입자 유지율은 1년1개월 차 98%, 2년1개월 차 95%를 당성했다. 업계 평균치인 80%대를 크게 웃돌며 AI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는 것이 아이지넷 측 해석이다.
아이지넷은 이번 고도화 작업을 지난 11월 착수했으며, 오는 2025년4월 완료할 예정이다. 하나생명 고객들은 기존과 같이 하나원큐라이프 앱 내에서 보험 가입 내역을 확인하고 종합 진단 점수 및 세부 보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박은정 하나생명 데이터전략부 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모바일 기반의 보장분석 서비스에 집중하고 향후에는 설계사 등을 위한 영업 시스템으로 확장 예정”이라며 “구축 후에도 지속적인 데이터 관리와 AI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하나생명에 아이지넷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보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프로젝트 완료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하여 하나생명의 좋은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지넷은 AI기반 인슈어테크 대표기업으로 ‘국내 1호 인슈어테크 상장사’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7일 금융감독원에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일정은 내년 1월로 순연됐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6000원~7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120억~140억원 규모다. 향후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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