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여유로운 틈을 타 웹툰과 웹소설을 보며 잠깐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당신, 콘텐츠 홍수 속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찾고 있나요? 시간을 순삭할 정주행감 콘텐츠를 탐색하고 있다면, <디지털데일리> 연재코너를 들여다보세요. 같은 소재 다른 줄거리, 두 편의 웹‘툰’ 또는 웹소‘설’을 다룬 <툰설툰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을사년 설날이 왔습니다. 예년에 비해 명절을 보내는 방식은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빠질 수 없는 것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겠죠. 바쁜 일상 탓에 쉽사리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명절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데요.

리디가 설날을 맞아 따스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웹툰 두 편을 소개합니다. 부족 간의 차이를 뛰어넘어 부부의 연을 맺은 귀여운 사랑 이야기와 보고 싶은 가족과 재회하게 된 이야기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웹툰과 6일간 설 연휴를 즐겁게 보내는 건 어떨까요.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로…‘목린’

초족들이 살고 있는 외딴섬 단월도. 어느 날 초족들 앞에 갑옷과 무기로 무장한 군인 귀혈족들이 나타나 이들을 위협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귀혈족 족장의 아들 ‘언영’은 초족 족장의 딸 ‘목린’에게 첫눈에 반해 다짜고짜 결혼하겠다 선언하고, 목린은 단월도를 지키기 위해 혼인을 받아들이는데요. 목린과 언영은 오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갈 수 있을까요?

웹툰 ‘목린’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양풍 로맨스판타지입니다. 부족이 다른 남녀주인공이 오해와 난관을 딛고 부부가 되고, 나아가 부족 간 화합을 이끌며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았죠.

특히, 대형견 같은 언영이 목린을 향해 끊임없이 직진하는 모습과 그런 언영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목린의 심리변화도 주목할만합니다.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귀엽고 서정적인 그림체도 호평받고 있죠.

◆과거로 돌아가 느끼는 가족애…‘세상만 구하고 은퇴하겠습니다’

전 세계가 멸망하던 날, 권력에 모든 걸 바치던 ‘희재’는 20년전으로 회귀합니다. 과거로 돌아간 그는 우연히 헌터 양성 아카데미의 선생님이 되어 혈기왕성한 학생들을 담당하게 되죠. 팔자에도 없던 선생님이 된 희재는 안온한 정년은퇴를 꿈꾸며 다시 마주하게 될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러나 희재가 노력할수록 더 깊은 비밀과 반전이 드러나는데요. 그는 과연 멸망을 막을 수 있을까요? 웹툰 ‘세상만 구하고 은퇴하겠습니다’는 리디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수상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작품은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이 시련을 겪고 다양한 인물을 만나며 성장하는 과정을 세세하게 그려내 인기리에 연재 중이죠.

특히, 냉소적인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해 어린 시절 본인을 비롯한 가족을 만나 잊고 있던 가족애를 느끼고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에 독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판타지물답게 작품 전반에 풍성한 볼거리도 돋보이는데요.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고품질 작화로 그려내는 동시에 화려한 연출로 표현하는데 집중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