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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TG삼보 개발 AI PC 4월 출시...온디바이스 AI 장점 극대화

이건한 기자
[ⓒ 코난테크놀로지-TG삼보]
[ⓒ 코난테크놀로지-TG삼보]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코난테크놀로지가 TG삼보와 함께 오는 4월 인공지능(AI) PC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출시 예정된 제품명은 'TG AI Powerd Station with 코난 LLM'이다. TG삼보의 LME186 시리즈에 코난 LLM 온디바이스(OND) 모델이 탑재되어 인터넷 연결 없이도 PC 윈도우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양사가 지난 2023년 AI 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이후 AI PC 제품을 기획한 결과물이다. 제품의 기본 사양은 ▲64GB DDR5 메모리 ▲2TB SSD ▲지포스 RTX 4070 Ti Super 16GB ▲Z790 칩셋 등으로 구성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LLM 온디바이스 모델이 탑재된 PC의 특징으로 신뢰성과 안전성을 꼽았다. LLM이 사전 학습한 지식 외에도 사용자 PC 문서를 실시간으로 벡터 색인(AI가 이해·연산하기 쉬운 형태로 숫자 데이터화하는 기법)한다. 따라서 질문과 관련성 높은 문서를 기반으로 응답이 생성되며 문서의 신뢰성과 최신성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텍스트 요약 ▲표 요약 ▲다국어 간 텍스트 번역 ▲다양한 주제의 질의응답 등을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 환경의 특성상 모든 기능은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PC 내에서만 실행되므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없다. 양사는 이번 AI PC를 공공시장 뿐 아니라, 일반 기업 및 개인 소비자 시장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해 4월 출시를 내다보고 있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어플라이언스 사업 윤곽도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코난은 지난 1월 국방 AI 사업부 신설 소식을 전하며 유수의 하드웨어 기업들과 코난 온디바이스 AI 기반 협력을 예고한 바 있다. 최근 기업용 AI 솔루션 '코난 RAG-X' 클로즈베타서비스를 완료했으며 내달 성능이 더욱 향상된 코난 LLM 신규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신뢰성과 보안을 무기로 차세대 AI 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포부다.

하드웨어 파트너인 TG삼보는 지난 10여년간 정부 납품 1위를 유지해왔다. 공공 부문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환경과 보안 요구에 맞춘 최적화된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승현 TG삼보 대표는 "AI PC 도입의 핵심은 AI 솔루션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품을 최적화할 수 있는 역량"이라며 "TG삼보의 40여년 노하우로 차세대 AI PC의 전방위 확산을 주도할 것"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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