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OS 맞춤형 전자칠판 출시…"학생 기기 원격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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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 OS 맞춤형 전자칠판 출시…"학생 기기 원격조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21 11:18:32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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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티와 스마트터치의 업무 협약을 통해 4월 출시 예정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네이버는 웨일 운영체제(OS) 플렉스(Flex)의 맞춤형 전자칠판을 4월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될 전자칠판은 현대아이티와 스마트터치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두 가지 별도의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웨일 OS 플렉스는 웨일북뿐만 아니라 일반 PC에서도 간편하게 설치해 웨일 교육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다. 특히,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어 큰 화면의 디스플레이에 OPS(Open Pluggable Specification)라는 별도의 PC를 탑재하여 교육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칠판에 적합하다.

이를 통해 전자칠판에서도 웨일북과 동일하게 학생들의 기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교사와 학생이 수업 자료를 즉시 공유하고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에서는 전자칠판을 통해 학생들의 기기를 원격 제어해 집중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네이버는 화면 필기 및 폴라리스 오피스처럼 여러 형태의 문서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추가적인 구매나 설치 없이도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타사의 전자칠판은 태블릿 PC용 앱을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해상도와 사용성 측면에서 불편함이 있다는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전자칠판의 대화면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예를 들어, 화면 키보드 크기를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조정하고, 필기 모드에서 사용하는 ‘지우개’ 기능의 삭제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교사들이 자주 활용하는 기능을 세밀하게 개선해 수업 진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출시를 통해 네이버 웨일은 스마트 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웨일 김효 리더는 "웨일 OS 플렉스 맞춤형 전자칠판을 출시해 새로운 기기로 웨일 OS의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