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뉴겜] “살까 말까” 쫄깃한 경매 심리전…크래프톤 ‘디펜스더비’

오병훈
새로운 게임, ‘NEW GAME(뉴겜)’에 접속하시겠습니까? [뉴겜]은 게이머를 설레게 할 ‘신작 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습니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출시를 앞둔 게임, 이제 막 세상에 공개된 신작 게임 소식, 궁금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디지털데일리> 뉴겜을 클릭하세요. 숨겨진 보석처럼 반짝이는 신작의 모든 정보, 이제부터 펼치겠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죽느냐(死) 사느냐(買) 그것이 문제로다”

크래프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디펜스더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던지게 될 질문 중 하나다. 이용자는 게임 속에서 자신의 성을 지켜 살아남기 위해 실시간 경매로 원하는 유닛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야 한다.

크래프톤은 산하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에서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 ‘디펜스더비’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테스트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실시한다.

디펜스더비는 몰려오는 적으로을 막아내는 디펜스 장르에 다른 이용자보다 오래 살아남아야 하는 배틀로얄 장르가 더해진 게임이다. 성은 일정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등장한 적이 경로를 따라 성에 닿게 되면 체력이 조금씩 감소하는 식이다. 성 체력이 바닥나게 되면 게임이 끝난다. 이를 막기 위해 이용자는 성 위에 유닛을 배치해 몰려오는 적으로부터 성을 지켜내야 한다.

게임은 3x3으로 구성된 바둑판 형태 보드에 총 9개 유닛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보드 가운데에는 핵심 유닛인 ‘영웅’이 자리하게 된다. 영웅은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어 필요에 따라 적에게 활용해 효과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다. 현재까지 총 9명 영웅 중 ▲에일라 ▲세리아 ▲레온 ▲엘그리 ▲그루보 ▲스칼렛이 공개됐으며 나머지 3명 영웅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영웅 주변에 일반 유닛을 배치하게 되는데, 영웅과 유닛은 각각 상이한 종족과 타입을 가지고 있어 배치하는 방법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낸다. 예컨대 ‘야수’ 종족 유닛 2개를 인접한 곳에 배치하면, 공격력이 20%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물리’ 타입 유닛 3개를 한줄 혹은 대각선으로 채우면 30% 공격력 향상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미 배치된 유닛은 전투 중에도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재배치한 유닛을 다시 옮기려면 일정 시간 기다려야 하니, 신중하게 변경해야한다. 또, 2개 유닛을 합성해 더 높은 성능 유닛으로 진화시킬수도 있다.

디펜스더비 핵심 게임 모드는 ‘더비 이용자 간 전투(PvP) 매치 모드’로, 4명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시작해 최종 생존자가 나올 때까지 경쟁을 펼친다.

개발진은 PvP 매치 모드에 전략 요소로 경매를 통한 유닛 구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매 라운드 시작 전 4명 이용자가 모두 참여하는 ‘유닛 스카우팅’을 통해 유닛을 얻을 수 있다. 경매는 적을 처치해 얻을 수 있는 ‘더비칩’을 활용해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이용자가 유닛을 가져간다. 입찰 과정에서는 평균가격만 확인할 수 있으며, 경쟁자가 부른 가격은 공개 입찰이 모두 종료된 뒤 공개된다.


지나치게 돈을 아끼려 했다간 원하는 유닛을 얻지 못할 수 있으며, 반대로 돈을 너무 많이 사용해도 후반에 반드시 필요한 유닛을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적절한 가격에 눈치껏 입찰 가격을 적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른 이용자와 유사한 덱 구성을 채택했다면, 해당 이용자와 눈치 싸움을 벌여 유닛을 확보해야 한다. 구매할 의사가 없어도 일부러 입찰 평균 가격을 올려 상대방이 더 많은 더비칩을 소모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적어낸 이용자에게는 특별 보상이 주어지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이용자는 더비 PvP 매치 모드 외에도 ‘돌파 스테이지 모드’ ‘던전 어드벤처’ 등 몬스터와 전투(PvE) 형태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돌파 스테이지 모드는 이용자가 사전에 구성한 덱을 활용해 계속되는 적 공격을 막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던전 어드벤처 모드에서는 특정 콘셉트와 특징이 적용된 던전 맵에 도전해 해결하는 콘텐츠다.

이번 얼리 액세스 테스트에는 ‘더비난투-미러전’ 모드도 열린다.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덱으로 경쟁하는 모드로 자신이 보유한 덱에 구애받지 않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단계별 성장 시스템인 ‘수호자의 길’ 콘텐츠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리그 진행도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디펜스더비 개발진은 이번 얼리 액세스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이용자 후기를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한다. 얼리 액세스 테스트는 구글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참여 가능하다.

강문철 라이징윙스 부사장은 “정식 출시에 앞서 이용자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고자 얼리액세스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테스트 기간 인플루언서와 디펜스더비의 다양한 재미를 소개하는 콘텐츠도 선보이는 등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병훈
digimon@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