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삼양사-나노팀,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개발 착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2-21 1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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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열 폭주 방지 역할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양그룹 화학·식품 계열사 삼양사가 전기차 방열 솔루션 업체 나노팀과 손잡고 전기차 소재 사업을 확장한다.

21일 삼양사는 지난 20일 대전 나노팀 본사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친환경 열관리 소재(TIM, Thermal Interface Material) 공동 개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열관리 소재는 배터리 모듈과 냉각 판넬 사이 도포돼 배터리 온도를 관리하는 물질이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 향상과 안전을 위한 소재로 주목받는다. 최근 연구개발이 활발하다는 후문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로 열관리 소재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석유 기반 제품이다. 양사는 삼양그룹이 개발한 화이트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에 나노팀 기술력을 더해 친환경 바이오 열관리 소재를 만들 계획이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소재다. 기존 석유계 화학 물질을 대체해 플라스틱·도료 등 생산에 사용된다. 삼양그룹은 이소소르비드 기반으로 전기모터 접착제 등 전기차 소재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에 쓰이는 친환경 소재 관심과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팀은 2016년 설립된 전기차용 열관리 소재 전문 회사다. 아이오닉5, EV6 등 현대기아차 전기차에 배터리 열관리 소재를 공급하는 등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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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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