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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삼성電, 콘텐츠 TV용 SoC 자체 개발

윤상호


TV가 보는 TV에서 즐기는 TV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TV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TV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구동할 수 있는 TV 전용 SoC(System on Chip)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일 TV 전용 SoC(System on Chip)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이날 출시된 '파브 보르도 750' 풀HD LCD TV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이경식 상무는 "삼성전자의 모든 개발 역량이 투입된 칩셋"이라며 "PC로 따지면 펜티엄급 성능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통상 TV 개발에는 9개월 정도가 걸리지만 콘텐츠 TV용 칩은 2년여에 걸쳐 만들었다"며 "시스템 LSI쪽에서 생산을 하며 향후 적어도 백만단위 이상의 판매고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향후 '보르도 TV'에 이 칩을 넣어 콘텐츠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 상무는 "기존 데이터 서비스는 RSS방식에 기반한 텍스트 위주였지만 이번 보르도 750 시리즈는 위젯 기반으로 변경됐다"며 "향후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 항목 업데이트가 가능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파브 홈페이지(www.pavv.co.kr)를 통해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칩은 삼성전자 TV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될 계획. 칩셋만의 공급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

이 상무는 "삼성전자의 기술적 우위를 보여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칩만으로 공급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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