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스마트폰 최소화…각종 센서로 편의성 높여

스마트폰이 화두다. 스마트폰은 PC처럼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다. 손안의 PC인 셈이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LG전자가 이달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의 첫 스마트폰 '인사이트(INCITE, LG-SU200/KU2000)'는 초보자도 사용하기 위운 스마트폰,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 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3인치 전면 터치스크린을 사용했으며 전면에 은색 베젤을 사용했다. 측면과 뒷면은 와인 레드로 통일했다. 조그다이얼을 내장에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외장메모리 슬롯은 외부에 있어 메모리 착탈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썼다. 그립감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영상통화는 지원치 않는다. 영상통화 대신 그 자리에 근접센서를 장착해 터치스크린폰이 통화시 볼에 닿아 오작동하는 것을 막아준다.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조도센서도 달았다. 중력센서는 인터넷·멀티미디어 파일 이용시 세로 가로 화면 전환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LG전자 휴대폰처럼 전면 하단에 ▲통화 ▲연락처 ▲무선 인터넷 ▲SMS ▲메뉴 등 퀵 런처 버튼을 배치했다. 즐겨찾기 프로그램도 12개 설정할 수 있다.

카메라는 300만 화소. 오토 포커스를 지원한다. 줌은 최대 2.5배 디지털 방식이다. PC와의 연결은 마이크로 USB를 통해 한다. 기존 통합 20핀보다도 작다. 충전도 이 단자로 함께 한다. 이어폰은 귀에 밀착할 수 있는 커널형 이어마이크폰을 기본 제공한다. 3.5mm 표준 오디오 단자를 채용했기 때문에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이어폰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얼마나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활용하는지 여부가 기기의 성능을 좌우한다. 내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세팅을 최적화 하는 등 일정부분 노력이 들어가야만 제대로 된 스마트폰의 기능을 즐길 수 있다.

기본적인 통화와 SMS, 카메라 등만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스마트폰은 필요없다. 그러나 이제 휴대폰으로 다른 것도 해보고 싶어질 때 '인사이트'는 괜찮은 선택지 중 하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