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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삼성전자 넷북 N310 써보니

윤상호 기자

- PC, 패션소품으로 패러다임 변화…나만의 넷북 '신호탄'

간단한 문서 작업, 인터넷,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 넷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1GB 메모리, 윈도XP, LCD 크기 및 해상도 등 사양이 비슷하다보니 성능도 비슷하다.


차별화 포인트는 디자인. 그리고 배터리 활용 시간을 늘리고 발열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을지, 키보드 사용은 얼마나 편한가 정도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넷북 N310은 이런 고민이 묻어나있는 제품이다.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가 직접 만든 디자인은 IT 제품이 가지고 있는 차가운 느낌을 배제하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구현했다. 세련되면서도 개성있는 색상과 편안한 촉감의 소재를 적용했다. 파우치를 사용치 않아도 패션소품으로 손색이 없다.

애플의 맥북이나 소니의 바이오 시리즈 등에 채용된 ‘아이솔레이션 키보드’를 사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 키보드는 키 사이 간격이 넓어 문서 작성에 편리하다. 쉬프트키는 12.1인치 노트북보다 오히려 크다.

802.11bgn 무선랜과 블루투스 2.0을 기본으로 내장했다. 좌측면에는 USB 포트와 유선랜 포트, 이어폰, 마이크 단자와 열배출구, 도난방지용 슬롯을 배치했다. 전면 하단에는 3-in-1 멀티 메모리 슬롯이 있다. 우측면에는 2개의 USB포트, 외부 모니터 연결단자, 어댑터 연결 단자 등이 있다. 무선랜 단자와 멀티 슬롯, 모니터 연결 단자에는 별도 캡을 달아 외관을 통일시켰다.



내장 메모리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은 일반 넷북과 다른 지점이다. LCD는 10.1인치, 상단에는 130만화소 웹캠을 내장했다. 스피커는 키보드 상단에 탑재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용량은 160GB다.

출고가가 90만원대 초반이라는 점과 약간은 묵직한 듯한 무게(1.23kg)는 단점이다. 하지만 최근 넷북 가격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라는 점과 디자인을 특화시킨 제품이라는 점 등은 감안할 부분이다. 나만의 넷북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 바로 N310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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