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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디지털큐브 PMP T5 써보니

윤상호 기자

- 무선 인터넷 기능 '눈길'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업계가 부진에 빠져있다.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넷북 등 대부분의 IT기기가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기 때문.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기능이 '무선 인터넷'. 디지털큐브의 PMP T5도 바로 이런 제품이다. T3와 함께 올 상반기 전략제품이다.

직접 사용해 보니 휴대폰 등 여타 휴대용 디바이스에 비해 큰 화면(4.8인치 WVGA LCD)은 풀브라우징에 최적화 돼있다. 속도도 빠르다. 주변 무선랜을 검색해 초기화면에 접속하는데 10초도 채 안걸린다. 화면 전환 등도 빠르다. 정글브라우저라는 웹뷰어 방식이기 때문이다. 물론 웹뷰어 방식이기 때문에 금융 사이트 등 전자상거래는 이용할 수 없다.

대부분의 기능은 터치스크린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바둑판 모양에 자유롭게 버튼을 배치할 수 있는 3D UI를 구현했다. 메인 아이콘을 누르면 하부기능이 펼쳐진다. 메인 아이콘 배치를 바꾸면 하부 배열도 위치가 바뀐다.

재생시간은 동영상 최대 8시간, 오디오 12시간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배터리는 착탈식이다.



PMP의 기본 기능인 동영상 재생의 경우 HD급 파일까지 볼 수 있다. H.264 코덱을 기본 제공한다. DMB는 내장 안테나를 뽑지 않아도 무난한 수신율을 보였다. 인터넷 RSS를 이용한 정글라디오도 제공한다.

전자사전 포토앨범 보이스레코더 오피스뷰어 등 부가기능도 충실하다. 하지만 스타일러스펜이 없어 전자사전 이용시 불편함이 따른다. 외장 메모리 슬롯을 탑재해 SD카드를 이용해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리뷰를 위해 사용해 본 제품은 T5 낸드 DMB 8GB 제품이다. 펌웨어 버전은 1.1.13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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