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FMC, “기업의 통신방식을 혁신한다”

김재철 기자
- 디지털데일리, 10일 국내 첫 FMC 전문세미나 개최
- 통신사 및 인프라·솔루션·단말 전략 총망라, 400여명 참가해


“FMC는 기업의 통신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 통합)를 주제로하는 전문 세미나가 열렸다.

[디지털데일리]는 10일, 서울플라자 호텔에서 제 1회 FMC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FMC가 기업용 전화의 새로운 경향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 주목해 마련된 행사다.

‘FMC,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통신사업자 및 네트워크·통신 인프라 전문업체, UC 등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단말 제조사, WiFi 전문업체, 보안 전문업체 등이 총망라돼 FMC와 관련된 시장동향 및 기술발전 흐름을 한눈에 짚어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KT·SKT, FMC서비스 전략 눈길 = 세미나 개막연설에 나선 KT 기업고객전략본부 이재만 차장은 “IP 방식 PBX의 확산, 자가 WiFI 구축 확산, 스마트폰의 확산 등이 FMC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법인 시장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등 FMC가 대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향후 FMC는 법인 시장에서 가정/개인 시장으로, WiFi 중심에서 WiMAX 기반으로, 휴대폰-PC-IPTV 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FMC를 망 구분이 없고, 모든 터미널 간에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개박 연설에 이어 두 번째 연사로 나서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단말과 모바일 솔루션이 연동된 FMC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FMC 사업을 위해 삼성SDS와 TFT를 구성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특히 삼성SDS가 개발한 ‘모바일 데스크’는 모바일 UC, 모바일 그룹웨어, 영상회의, 녹취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결합된 통합 u-워크 솔루션이어서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자사의 WiFi 탑재 스마트폰 단말과 IP PBX 그리고 협력사의 WiFi 인프라가 결합된 토털 FMC 솔루션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모토로라는 국내 최초의 FMC 구축사이트인 삼성증권 사례를 중심으로 ‘FMC 도입의 경제적, 기술적 효과’를 발표한다. 모토로라 발표에서는 단순 인프라로서의 WiFi 외에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기술, 핸드오버 기술 등 다양한 관련 기술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WiFi, VoIP단말 관리, UC 등 다양한 주제 마련돼 = 오후에는 아루바네트웍스, 에어큐브, 시스코시스템즈, SK텔레콤에서 발표를 하게 된다.

WiFi와 셀룰러 네트워크의 핸드오버 기술에 오랫동안 투자를 해온 아루바네트웍스는 ‘FMC 인프라로써 무선랜 고려사항’을 발표하고, 인증 전문업체로 알려진 에어큐브는 ‘VoIP 단말 통합관리를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
문제에 화두를 던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시스코시스템즈는 협력사인 데이터크래프트코리아와 함께 참가해 ‘모빌리티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시스코는 이를 통해 UC의 중요성과 휴대용 디바이스와 UC가 결합된 모바일 UC의 가치를 강조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은 ‘SKT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SK텔레콤은 단순히 전화를 통합하는 FMC를 넘어 다양한 솔루션을 결합함으로써 FMC를 ‘서비스’ 단계로 끌어올려야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음을 역설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내 키폰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LG-노텔은 자사의 다양한 IP텔레포니 장비 및 UC 솔루션을 전시·시연한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유·무선 통신사업자와 케이블TV 사업자를 비롯해, 금융, 공공. 대학, 물류, 병원, 제조, 방송사 등 다양한 고객층에서 약 350여 명이 참가해 FMC에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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