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삼성전자, 이건희-최지성-이재용 삼각편대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12-03 10:11:26
  • 가
  • 가
윤상호 기자
- 이부진 전무도 사장으로 승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이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이재용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 최지성 부회장, 이재용 사장의 삼각편대로 개편됐다.

3일 삼성그룹은 ‘2011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21세기 번화를 선도하기 위해 그룹 최고경영진의 진용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삼성의 비전을 이끌 젊고 혁신적인 인물을 중용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을 구축한 부사장들을 대거 발탁했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우선 부회장 승진은 2명이다.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강호문 대표이사 사장이 중국 본사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사장 승진은 9명이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 부사장이 COO 사장으로 선임됐다. 또 이건희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 겸 삼성에버랜드 전무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탁됐으며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고문을 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우남성 부사장이 시스템 LSI 담당 사장, 전동수 부사장이 메모리 담당 사장으로 내정됐다. 김재권 부사장은 삼성LED 대표이사 사장으로 업무지원실 김종중 부사장은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과 함께 자리를 옮겼다. 삼성SDS의 고순동 부사장과 삼성토탈 손석원 부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김신 부사장은 각각 소속사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사장 승진 내정자 9명 중 5명을 부사장 1년차 미만에서 발탁해 사장단 평균 연령은 더 낮아졌다. 또 2007년 GE에서 영입한 최치훈 사장에 이어 AT&T와 TI 출신 우남성 부사장, IBM 출신의 고순동 부사장을 사장에 내정했다.

회사를 이동하거나 업무위촉이 변경된 경우는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그만뒀으며 조수인 메모리 사장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상진 디지털이미징 사업부문장이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겼다.

삼성SDI 최치훈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중국본사 박근희 사장은 삼성생명 보험부문 사장으로, 삼성물산 지성하 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그룹 스포츠 업무 총괄 사장, 삼성SDS 김인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라이온즈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명함을 바꿨다.

한편 삼성그룹은 부회장 이하 임원 인사는 각 회사별로 마무리해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상호 기자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