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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삼성을 제소한 이유? “모방이 도를 넘었다”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팀 쿡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삼성전자의 모방이)도를 넘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법의 판단에 맡기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COO는 20일(현지시각) 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삼성전자를 제소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애플은 삼성의 (LCD·반도체)최대 고객이며 삼성 또한 우리에게 매우 귀중한 부품 공급자”라며 “이 같은 탄탄한 관계가 계속 위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관계와는 별개로 삼성의 이동통신 부문이 ‘도를 넘었다(cross the line)’고 판단했다”면서 제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애플은 1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자세 제품을 모방했다며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접수받고 맞소송 등 적극적인 대응 의사를 밝혀 둔 상태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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