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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성공한 LG전자… 가전이 1분기 실적 견인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의 1분기 흑자 전환에는 가전 사업이 큰 힘을 보탰다. 전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27일 LG전자는 1분기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매출액 2조6988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미 OEM 물량이 증가했고 러시아, 인도,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신장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850리터 최대 용량 냉장고,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동기 대비 21%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그러나 원자재가 인상 및 R&D 인원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8.7%)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3.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2074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LG전자는 2분기 일본 지진 여파와 남유럽 재정 위기 등 우려가 있으나 가전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용량, 고효율 중심의 시장 선도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원자재가 인상 및 환율 등 수익 악화 요인이 있지만 추가적인 매출 확대와 원가 개선 활동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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