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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 U+ 통신 3사 ‘갤럭시S2’ 다른 점은 무엇?

윤상호 기자

- 통신방식·두께·무게·NFC·내비게이션 등 5가지 달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8일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의 국내용 모델이 공개됐다.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을 장착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서 모두 판매된다. 출고가는 84만7000원이다. 통신 3사별로 제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사양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가장 큰 차이점은 두께와 무게 등 디자인이다. SK텔레콤과 KT용은 두께가 8.9mm다. 무게는 121g이다. LG유플러스용은 두께 9.4mm에 무게는 124g이다. 뒷면 배터리 커버와 카메라와 플래시 위치는 SK텔레콤·KT의 경우 통신사 로고만 다른 반면 LG유플러스는 후면 디자인 자체가 다르다.



두께와 무게가 차이가 나는 것은 이동통신 방식이 서로 틀려 부품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용은 고속패킷접속 플러스(HSPA+)를 LG유플러스용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2000 1x EV-DO) 리비전B 통신방식을 지원한다. HSPA+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1Mbps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HSPA+망을 서울 및 광역시 등 전국 42개 도시에 구축했다. KT는 HSPA+ 커버리지가 SK텔레콤보다 좁다. 리비전B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9.3Mbps다. 전국망 구축은 완료된 상태다. 서비스는 곧 이뤄진다.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능은 LG유플러스용 갤럭시S2에서 제외됐다. NFC는 10cm 이내 거리에서 쌍방향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모바일 전자태그(RFID)와 다른 점은 읽고 쓰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NFC폰이 정보 소통 터미널 역할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통카드를 대체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 휴대폰 안의 돈을 다른 휴대폰에게 전달하는 교통카드 충전기로 쓸 수 있다. NFC를 사용하려면 NFC폰과 NFC 지원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이 있어야 한다. LG유플러스 휴대폰은 유심 사용을 못한다.



내비게이션 기능은 팅크웨어 ‘아이나비3D’ 지도를 SK텔레콤용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KT와 LG유플러스용은 통신사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아이나비를 모두 갖춘 반면 SK텔레콤용은 자체 내비 서비스인 ‘T맵’만 내장했다. ‘삼성 앱스’에서 다운로드도 지원하지 않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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