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프라

[MSC 선도기업] 한국EMC,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에 올인

백지영 기자

- [창간 6주년 기획시리즈/ MSC 선도 기업] 한국EMC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스토리지솔루션 브랜드인 EMC에게 '클라우드'는 무미건조했던 지난 수년간의 글로벌 IT시장 판도를 일거에 뒤바꾼 화두가 됐다.

 

한국EMC(korea.emc.com 대표 김경진)가 설정한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 데이터’를 꼽을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빅데이터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사업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사업부와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VM웨어에서부터 다큐멘텀, 데이터도메인, RSA, 그린플럼에 이르기까지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에 필요한 미래 기술들을 예측하고 인수함으로써 차세대 IT 솔루션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EMC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시스코, VM웨어와 이른바 ‘VCE’ 연대를 맺고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사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가상화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IT 인프라스트럭처의 활용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EMC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은 수직계열화(Verticalization)가 아닌 ‘가상화를 통한 최고 기술들의 결합(Virtualized Cloud by the Best-of-Breed)’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EMC는 올 한 해 동안, 자체적인 서비스를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직접 만들고 사용하려는 모든 기업들과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서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려는 통신 및 인터넷 사업자들,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가 모두 필요한 기업들에게 두 클라우드의 장점을 같이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로 실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EMC는 최근 회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로 혁신적인 스토리지 제품군 41종을 시장에 새로 선보였다.

 

VMAX, VNX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시스템을 비롯해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과 빅데이터 시대에 초대형 글로벌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매일 생산해 내는 막대한 양의 정보를 이전 보다 월등히 빠르고 쉽게, 그리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많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보 인프라스트럭처와 가상화 인프라스트럭처라는 두 개의 큰 전략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의 현실화를 주도하는 것 역시 한국EMC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이다.

 

한국EMC는 기업들이 ‘IT Production(IT 프로덕션) - Business Production(비즈니스 프로덕션) - IT as a Service(서비스 중심의 IT)’의 단계로 진행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모델을 자사의 IT에 안정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EMC는 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인 데이터도메인, ECM 솔루션인 다큐멘텀, DW 솔루션인 그린플럼, 보안 솔루션 RSA 등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컨설팅 분야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가장 최근 인수기업인 확장형(스케일 아웃) NAS 업체인 아이실론을 통해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저비용·고확장성의 스토리지 인프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국EMC는 인수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통합경영모델인 ‘ONE EMC’ 전략을 통해 한국EMC 조직과 융합시켜 시너지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올해부터 업계 최초의 클라우드 및 가상화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도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