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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LTE 요금 3만원부터…스마트폰 10월 출시

윤상호 기자
- 연말 신규 가입자 20% 이상 LTE 선택 전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7월1일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요금제는 월 3만원부터다. 스마트폰은 10월 선보인다. 연말에는 신규 가입자의 20% 이상을 LTE로 확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www.lguplus.com 대표 이상철)는 30일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4세대(4G) LTE 상용서비스 기념 행사’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LTE 로고를 ‘더 얼티메이트(The Ultimate)’라 이름 붙였다.

LTE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75Mbps, 업로드 속도 37.5Mbps를 제공한다. 3세대(3G) 이동통신(WCDMA) 전국망인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네트워크 대비 다운로드 5배, 업로드 7배 빠르다. 현재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인 와이브로(다운로드 39.8Mbps, 업로드 10Mbps)보다도 약 1.9배 빠르다. 현재 전세계 14개국 20개 사업자가 도입했다. 내년까지 81개 사업자가 도입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7월1일부터 상용화 한다. KT는 11월 상용화 예정이다.

700MB 파일을 다운로드 할 경우 ▲LTE 1분15초 ▲와이브로 2분21초 ▲HSUPA 6분29초가 걸린다.

LG유플러스는 연말 LTE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신규 가입자의 20~30%가 LTE를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망이 구축되는 내년 중반 이후에는 신규 가입자 대부분이 LTE로 갈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는 “창립 이후 사상 최대의 투자를 통해 내년 7월 LTE 전국서비스에 돌입하면 와이파이 유플러스존(U+zone)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다”며 “LG유플러스는 대한민국 최강의 4G LTE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통신시장의 판도를 바꿔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IT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전용 요금제를 2종 출시했다. 월 ▲3만원 3GB ▲5만원 10GB다. 용량 초과시 1MB당 30원을 부과한다. SK텔레콤에 비해 저렴하다. 단말기는 데이터 전용 LTE 모뎀(LG전자, LG-LD611)과 라우터(삼성전자, SHV-E100L)를 각각 1종씩 선보인다. LTE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은 곳에서는 기존 2세대(2G) 네트워크 리비전A를 활용한다.

LTE 스마트폰은 오는 10월 나온다. LTE용 태블릿PC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 3~4종을 올해 내놓는다. 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추가 LTE 요금제를 출시한다.

7월1일 시작되는 LG유플러스의 LTE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핫스팟 방식이어서 해당 지역 내에서도 자유롭게 쓸 수는 없다. 오는 9월까지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 전역과 건물 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전국 82개 도시로 넓힌다. 2012년 7월까지 전국망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2012년 상반기까지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각각 6200개와 5만개를 구축한다. 인빌딩 중계기와 일반중계기는 11만개를 설치한다. 1조2500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LTE와 3G WCDMA의 속도 비교를 비롯해 ▲고화질(HD)급 비디오 컨퍼런싱 ▲실시간 폐쇄회로TV(CCTV) ▲스마트 에듀케이션 ▲HD 실시간 방송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네트워크 게임 ▲슛앤플레이(Shoot & play)와 개인방송 등을 시연했다.

이 대표는 “4G LTE는 지금까지 어떤 네트워크도 제공하지 못했던 가장 빠른 ‘얼티메이트 스피드(The Ultimate Speed)’와 진정으로 고객생활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라이프 오프너(The Life Opener)’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모든 국민들이 더욱 개인중심적인 스마트 비서를 갖고, 더욱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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