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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주파수 과열경쟁 언제 끝날까

채수웅 기자
국내에서 처음 진행되고 있는 주파수 경매가 예상 밖의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설마설마 했던 1조원 돌파도 목전에 둔 상황이다.

KT가 29일 다시 경쟁을 시작할지, 아니면 포기선언을 할지 통신업계의 이목이 KT에 집중되고 있다. 누가 승리하더라도 상처뿐인 영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경매 이후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8월 한달간 휴대폰 및 이동통신 시장 경쟁상황 결과가 발표된다. 삼성전자의 독주, LG전자와 팬택의 2위 전쟁 결과를 비롯해 페어프라이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KT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일지 관심이다.

또한 이번 주에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IFA 2011'이 열린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비롯해 전세계 IT 기업들이 다양한 스마트 제품과 전략을 소개한다. <디지털데일리>도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SKT-KT 주파수 전쟁 어떻게 될까=SK텔레콤과 KT의 주파수 전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T와 KT는 26일까지 8일에 걸쳐 82라운드를 치뤘지만 아직 1.8GHz 주인은 정해지지 않았다.

KT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유예신청을 한 가운데 29일 KT가 계속 경매를 이어갈지, 포기를 선언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가 계속해서 베팅을 이어갈 경우 주파수 가격은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8월 휴대폰·이동통신 시장 결과는?=이번 주에는 8월 휴대폰 시장 결과와 이동통신 번호이동 결과가 나온다. 갤럭시S2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 5월부터 이어온 55% 이상 점유율을 계속해서 유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팬택과 LG전자의 휴대폰 2위 시장 경쟁도 관심사다. 지난달 2위는 LG전자였지만 양사의 간격은 불과 2만대 수준이었다.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동통신 시장은 과열경쟁은 없었지만 KT의 페어 프라이스 정책이 시장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가 관심사다.

◆방통위 인사 언제쯤=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직제개편을 마무리한 가운데 조만간 후속인사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방통위는 전파관리소의 광역화 및 네트워크정보보팀 및 우주전파센터를 신설, 국장급 1개와 과장급 2개 보직을 늘렸다.

9월 5일 최시중 위원장의 미국 출장이 예정돼 있어 국장, 과장급을 비롯해 인사가 이번 주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새 직제에 맞춘 승진 및 전보 인사로 인해 발생하는 공석에 대한 사무관 등에 대한 추가인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통신요금 인하방안 발표할까=SK텔레콤과 KT가 치열한 주파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의 통신요금 인하방안 발표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세부적인 요금인하 방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T와 KT가 주파수 확보를 위해 1조원 이상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정부의 배려로 2.1GHz 주파수를 최저경쟁가격인 4455억원에 가져간 만큼,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요구를 더이상 거절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1 개막=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IFA 2011이 9월 2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매년 가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전시회는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와 함께 세계 양대 가전·IT 전시회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참여해 평판TV와 가전제품,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 신제품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데일리>도 IFA 전시회에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디지털마케팅 컨퍼런스 개최=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는 9월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마케팅 방법론 및 기준을 제시하는 '다음 디지털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다음은 최세훈 대표를 비롯해 김지현 전략이사, 이재용 비즈니스부문장 등 주요 임원과 보스턴컨설팅그룹 서울사무소 김용범 파트너, 오리콤 양윤직 미디어컨설팅팀 부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환경의 변화에 맞는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및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화결제서비스 정책토론회 개최=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진성호의원(한나라당)와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이하 전결협)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스마트 시대 첨병, 전화결제서비스의 당면과제’ 라는 주제로 전화결제서비스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연간 2조 5천억원까지 성장한 전화결제 시장에 대한 향후 발전방향과 이용자 보호 환경 조성 등에 대한 올바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이경전 교수(경희대 경영대학)의 ‘전화결제서비스의 현황 및 당면 과제 분석’에 대한 기조발제와 백은성 변호사(법무법인 정평)의 ‘바람직한 전화결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법제 분석 및 개선 방향’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VM웨어, VM월드 2011 개최=가상화 전문기업 VM웨어는 이번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고객 및 기술 컨퍼런스 VM 월드 2011을 개최한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VM 월드는 전 세계 수천 명의 IT 전문가와 관리자, 개발자 등이 참석하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업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VM웨어는 올해 행사를 통해 ‘서비스로서의 IT(IT as a service)’의 실현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현황 및 전망, VM웨어의 향후 전략 등도 발표된다.

한국IBM, 하반기 스토리지 사업 전략 발표=국내 스토리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번주 한국IBM이 자사의 스토리지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빅 데이터’ 시대의 도래에 따라 향후 5년 간 스토리지 분야는 IT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BM 역시 그 동안 스토리지 분야에서 많은 인수합병(M&A) 및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스토리지를 핵심 사업으로 키워왔다.

9월 1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자리에서는 한국IBM 하드웨어 총괄 조경훈 부사장 및 이문원 사업본부장이 참석, 자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연구 및 투자 현황, SIO(Storage Infrastructure Optimization) 이니셔티브에 대한 소개 등 전반적인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금융IT보안 이슈와 이에 대응할 기술·정책은?=금융보안연구원과 금융정보보호협의회는 9월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5회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 2011)’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금융보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금융IT 환경도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기술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금융감독원의 금융IT 보안강화 대책, 금융사 스마트오피스 보안고려 사항, 금융부문 컴퓨터포렌식 기술, 금융정보 침해 관련 법률 문제, 사전승인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 금융보안관제서비스 등이 발표된다.

<편집국 종합>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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