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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1] 애플 때문에… 삼성전자, 갤럭시탭 7.7 IFA 전시 철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9-04 1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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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IT·가전 전시회 IFA 2011에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한 갤럭시탭 7.7을 더 이상 전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의 요한나 브루에크너 판사가 지난 2일 갤럭시탭 7.7의 독일 판매 및 마케팅 등을 금지해 달라는 애플 측의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법원의 결정을 수렴해 이번 IFA 전시회에서 첫 공개한 갤럭시탭 7.7을 더 이상 전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애플의 디자인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 법원은 애플이 갤럭시탭 10.1을 대상으로 제기한 유럽 판매·마케팅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달 9일 받아들였다가 16일 이 같은 명령의 범위를 독일 내로 변경한 바 있다.

법원은 이달 9일 갤럭시탭 10.1과 관련한 소송의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베를린(독일)=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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