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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ICT 시장, 스마트·3D·친환경이 화두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난 한 주간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IFA2011이 열렸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세계 주요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스마트와 3D가 화두였습니다. 다양한 스마트TV와 3DTV가 선을 보였습니다.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품과 기술을 뽐냈고, 구글, 소니, 파나소닉 등 글로벌 사업자들도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스마트, 3D와 함께 이번 전시회의 핫 이슈는 바로 태블릿 이었습니다. 애플의 가처분 신청 여파로 갤럭시탭 7.7의 전시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등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을 선보이며 애플의 대항마라는 인식을 심었습니다.

가전 부문은 친환경이 화두였습니다. 성능과 기술수준이 엇비슷해지면서 이제는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이 가전제품 선택의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삼성-애플 소송전 향방은?=네덜란드에 이어 독일이 애플의 손을 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항소할 계획인데 승소하더라도 판결이 나올 때까지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전세계에서 애플과 벌이고 있는 소송도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발목잡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주도권을 이어가는 것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다른 국가에서도 불리한 판결이 이어질 경우 특허전쟁의 향방도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세탁기 관리=스마트폰으로 세탁기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고장 발생 시 스마트폰으로 이상동작을 진단하고 자가조치할 수 있는 스마트케어 기능을 하반기 버블샷 신제품 전 모델에 채용한다고 합니다.

스마트케어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의 정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고장 상황에서 매뉴얼을 찾거나 A/S 신청 없이 바로 대처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팬택, 방수 스마트폰 日 출시=팬택이 방수 스마트폰 미라크를 일본서 판매합니다. 미라크는 팬택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시리우스 알파’(SIRIUSα IS06)에 이어 일본시장에 선보이는 두 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데요. 습하고 비가 많은 일본 환경을 고려해 방수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심플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현지화와 특화기능을 탑재한 미라크가 어느정도 성과를 낼 지 관심입니다.

한게임-소프트맥스, 스마트폰 게임 '맞손'=한게임과 소프트맥스가 스마트폰 게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게임은 소프트맥스의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판권 확보와 서비스를, 소프트맥스는 개발을 맡게 됩니다.

현재 각기 다른 장르의 스마트폰게임 3종을 2012년 출시 목표로 개발중입니다. 소프트맥스는 안정적인 투자지원을 받게 됐고, 한게임은 탄탄한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착한 가격 듀얼코어 스마트폰 출시=1.5GHz 듀얼코어, 4인치 화면 등 프리미엄급 성능은 갖추면서도 가격은 50만원 대 초반인 스마트폰이 출시됐습니다. KT에서 단독으로 출시하는 ‘테이크 타키’가 주인공인데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양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52만80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현재 KT가 시행중인 ‘페어프라이스(Fair Price)’제도에 부응하기 위해서인데요. 합리적인 가격의 이 제품이 갤럭시S2, 베가레이서 등 하이엔드 제품과의 경쟁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안은 이렇게=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피코어가 일반인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스마트폰 보안관리 요령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설정 요령을 발표했는데요.

내용을 보면, 먼저 비밀번호 잠금 기능을 설정하고,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정보를 저장할 경우 암호화 앱을 이용해 암호화 한 다음 저장하는 것이 좋고, 블루투스를 사용할 때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켜두는 것이 보안 위험을 최소화하는 쉬운 방법이라고 합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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