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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TE 스마트폰 공략 시동…LTE도 1위 한다

윤상호 기자

- ‘갤럭시S2 LTE’ 시리즈 2종 선봬…통신 3사 모두 대응, 주도권 쥔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공략을 시작했다. ‘갤럭시S2 LTE’<사진 왼쪽>와 ‘갤럭시S2 HD LTE’ <사진 오른쪽>등 2종을 투입한다. 선택의 폭을 넓혀 관련 시장 주도권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 LT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1위의 기술력을 바탕의 LTE 스마트폰으로 소비자에게 완벽한 스마트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LTE 스마트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LTE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TE는 이론적으로 최대 다운로드 속도 75Mbps, 업로드 속도 37.5Mbps를 제공한다. 국내 3세대(3G) 이동통신(WCDMA) 전국망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네트워크 대비 다운로드 5배, 업로드 7배 빠르다.

갤럭시S2 LTE는 SK텔레콤 전용이다. 4.5인치 WVGA(480*800) 슈퍼아몰레드플러스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했다. 두께는 9.5mm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

1080p급 초고화질(풀HD) 동영상 재생과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어댑터를 이용해 모바일 콘텐츠를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TV아웃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16GB 내장 메모리 ▲1850mAh 배터리 ▲근거리 무선통신(NFC) ▲8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a/b/g/n ▲블루투스 3.0+HS 등을 갖췄다.

갤럭시S2 HD LTE는 세계 최초로 ‘HD 슈퍼 아몰레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4.65인치 HD(720*12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5GHz AP를 적용했다. HD 슈퍼 아몰레드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중 처음으로 300ppi(인치당 픽셀수)가 넘는 316ppi를 구현했다. 인치당 픽셀수가 높으면 화질 선명도와 가독성이 향상된다.

이 제품은 통신 3사 모두 선보인다. ▲SK텔레콤과 KT용은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LG유플러스용은 리비전A ▲로밍용 WCDMA와 비동기식(GSM) 등 멀티모드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두께는 갤럭시S2 LTE와 같은 9.5mm로 유지했다.

아울러 ▲1850mAh 배터리 ▲NFC ▲8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a/b/g/n ▲블루투스 3.0+HS 등을 탑재했다. 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이다.

두 제품 모두 출고가는 미정이다. 아직 통신사의 LTE 요금제가 정해지지 않은 탓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996년 국내 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 ‘SCH-100’ ▲1997년 국내 최초 GSM 단말기 ‘SGH-200’ ▲2006년 세계 최초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단말기 ‘SCH-W200’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해왔다. 4G 시대도 이 기세를 이어간다.

또 ‘햅틱 아몰레드’ ‘갤럭시S’ ‘갤럭시S2’ 등 AMOLED 디스플레이를 LTE에도 계속 적용해 모바일 화질 혁명도 이끌어갈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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