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인프라 핵심은 무엇?…“자체 개발 분산 파일 스토리지”
현재 SK플래닛이 제공하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인 ‘T클라우드’도 T-FS를 적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SKT 클라우드 스토리지(이지 스토리지) 아키텍처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오는 6월 말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및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의 대용량 데이터의 분석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각 데이터의 분석 유형에 맞는 분석엔진을 구현하고, 헬스케어나 금융 등 업종별 분석 서비스를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올해 주력 사업으로 삼았지만, 이밖에도 백업, CDN 등의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클라우드 서버의 기능 개선도 강화한다. 현재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가상머신(VM)은 약 1000개 이상이다. 또한 현재에는 VM웨어의 하이퍼바이저를 통해 VM을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젠(Xen)이나 OVM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가상화 엔진의 균일성을 위해 별도의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 역시 립버트(libvirt)라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했다. 당초 벤더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지만 기능적인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확실한 경쟁 우위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에만 오픈소스를 적용하고 있다”며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SW)들이 갖고 있지 않은 기능 위주로 연구개발(R&D)을 하고 있으며, 또한 상용 SW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T는 최근 일산 데이터센터를 약 250평 규모로 확장했다. 하중 분산 공사 등을 통해 랙 하나당 최대 20대 이상 서버가 탑재시켜 고집적 시스템을 만들었다. 현재 SKT가 운영하는 서버는 약 2000여대에 달한다.
한편 클라우드 기술 개발 및 상품 기획의 시너지를 위해 최근 IT기술원의 클라우드 컴퓨팅랩의 기술 인력을 사업부에 파견시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랩에서는 SKT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에 활용할 자체 기술 개발 및 외부 기술 분석 작업 등을 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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