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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식 소니코리아 사장 “렌즈교환식 카메라시장서 확고한 2위”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소니코리아가 올해 미러리스 카메라의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려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니콘을 누르고 확고한 2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인식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은 2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미러리스 디카 신제품 NEX-F3 발표 현장에서 “올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려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부문에서 확고한 2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1위 업체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수량 기준 36%, 금액 기준 3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니콘, 올림푸스를 따돌리고 시장 1위를 했다.

올해는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인 NEX-F3를 통해 수량 점유율을 55%까지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DSLR+미러리스)에서 확고한 2위 자리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은 소니가 니콘에 1% 수준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태다.

이인식 사장은 “NEX-F3는 셀프 촬영과 다양한 편집 기능, 쉬운 사용법, 가벼운 무게 등이 특징으로 여성을 주요 소비 층으로 보고 있다”며 “여성을 새로운 수요층으로 끌어들이면 소니코리아의 점유율이 상당 부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위 수성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사장은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매우 잘 하고 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는 제품 및 렌즈 라인업에서 우릴 따라오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쿠라 키쿠오 사장의 뒤를 이어 지난 2월부터 소니코리아의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게 된 이 사장은 “본사에선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이 있지만 소니코리아는 비용 절감 활동만 있을 뿐 인적 구조조정을 없을 것”이라며
“카메라는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의 매출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사업인 만큼 점유율 확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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