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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기기 통합 개발자 생태계 구축… 삼성개발자데이 개최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독자적인 개발자 생태계를 강화한다.

25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삼성 개발자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280명의 국내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자사 스마트폰-스마트TV-스마트 카메라를 하나로 묶는 올쉐어 기술을 외부에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이날 공개된 올쉐어 관련 소프트웨어개발자도구(SDK)로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스마트 카메라를 연결하는 다양한 앱을 만들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외부 개발자들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챗온 관련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이 서비스의 핵심기반기술(API)도 개방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등 외부 개발자가 만든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챗온을 갤럭시S3에 사전 탑재했다. 최소한 갤럭시S3가 팔리는 만큼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갤럭시S3는 7월에만 국내 100만대 전 세계 10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갤럭시 노트 S펜용 SDK도 업그레이드 돼 개발자들이 보다 다양한 메모 기능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강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전무는 자사 생태계에 동참해줄 것을 적극 제안했다.

권 전무는 “우리가 만든 하드웨어와 콘텐츠·서비스만으로는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없다”며 “다양한 개발자 여러분의 노력과 관심이 합쳐지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다 좋은 앱을 만들 수 있도록 SDK 업그레이드와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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