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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에어컨 부진, 수익성 위주 제품으로 전환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에어컨 시장 불황으로 LG전자 2분기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의 매출이 줄었다. LG전자는 매출 1조4749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E사업본부는 가정용 에어컨을 비롯해 시스템 에어컨과 LED 조명 등을 담당하고 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매출은 1분기보다 21% 늘었지만 작년 대비해서는 11% 줄었다. 2분기가 에어컨 시장의 최대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 매출은 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70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났으나 1분기 801억원보다 못해 영업이익률이 6.7%에서 4.8%로 하락했다. A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저수익 모델 축소 등 수익성 위주의 제품 운영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6월 RAC(가정용 에어컨)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20% 하락했으며 해외도 선진시장 경기 침체와 일부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6% 축소됐다”며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선진시장 경기 침체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냉매유량가변형(VRF; Variable Refrigerant Flow) 방식의 고효율·친환경 제품으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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