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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분기 PC 출하량 136만대, 전년동기대비 17%↓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8-20 14: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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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IT시장조사업체 한국IDC(www.idckorea.com 대표 홍유숙)가 20일 발표한 PC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12년 2분기 국내 전체 PC 출하량은 136만대로 전년 동기의 163만대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거시경제 지표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경기불안에 따른 심리적 영향으로 소비지출을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가정 70만대, 공공 및 교육 19만대, 기업 47만대다. 유럽재정위기로 시작된 세계 경기하강 우려가 실물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컨슈머 시장이 28% 감소했다.

기업 시장도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증가세가 대폭 감소하면서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를 줄이면서 6% 줄었다. 다만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소비지출 확대로 공공 시장은 13% 증가해 최소한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한국IDC는 분석했다.

한국IDC 김태진 책임연구원은 “필수소비재가 아닌 PC 산업의 특성상 경제성장 전망과 궤를 같이하며 경기하강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며 “한국IDC는 2012년 국내 PC 수요를 지난해 대비 12.5% 감소한 586만대 규모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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