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2] 삼성전자, “바다 OS 포기 안 한다. 스마트폰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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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강현 전무, “아이처럼 차근차근 성장 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미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자체 운영체제(OS) ‘바다’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재확인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단말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권강현 전무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에서 기자와 만나 바다 OS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바다 OS는 계속 가져간다”라며 “아이를 잘 키워서 이제 걷고 뛰고 할 것인데 버리긴 왜 버리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차세대 OS 육성 전략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바다 외에도 인텔 등과 ‘타이젠’ OS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양쪽 플랫폼 특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앱)은 공용화 한다. 차세대 웹언어(HTML5) 등을 활용한다. 바다는 삼성전자만의 OS로 타이젠은 무료 공용 OS로 육성한다.
바다는 지난 2009년 12월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바다 스마트폰을 ‘웨이브’ 시리즈로 판매 중이다. 현재 OS는 2.0버전까지 나왔다. 바다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웨이브2’와 ‘웨이브3’ 2종이 출시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 OS 시장 점유율에서 바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계열보다 앞선 5위다.
권 전무는 “바다 스마트폰 신제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시기가 결정될 것”이라며 “조만간 새로운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3’ 또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등과 연계 제품 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3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개발자 행사’를 연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 등 다양한 삼성전자 단말기 앱을 개발하는 방법과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다.
<베를린(독일)=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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