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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과 회동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9-11 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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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을 만나 양 그룹 간 휴대폰과 LTE 통신망 구축, 플랜트, 건설, 엔지니어링 등에 관한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리카싱 회장은 이날 청콩그룹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 면담에서 양 그룹 간 협력 분야를 점검하고 협의했다.

이 회장은 리카싱 회장에게 청콩그룹 산하 허치슨왐포아의 자회사인 H3G의 영국 LTE 통신망 구축사업을 수주해 기지국을 독점 공급하게 된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이 지난 7월 홍콩 지하철 공사를 수주한 것을 계기로 이 회장과 리카싱 회장은 항만, 발전, 수처리 운영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청콩그룹과 해상 플랜트 및 건설, 엔지니어링에 강점을 가진 삼성이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장과 리카싱 회장은 또 글로벌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할 방안을 논의했다. 또 양극화 해소와 고용창출 방안에도 의견을 나웠다.

리카싱 회장은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순위 9위에 올라있고 아시아권 최대 갑부로 꼽힌다. 약 255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이재용 사장, 청콩그룹 빅터 리 부회장과 케닝 폭 사장이 참석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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