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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W 역량 강화…‘사용자 경험(UX) 확대‧발전시킬 것’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옵티머스G는 초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문제가 없는 상태이며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이 있어 조만간 의미 있는 숫자가 나올 것” LG전자 MC한국마케팅담당 마창민 상무<사진>는 15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이같이 말하고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뷰2’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마 상무는 사용자 경험(UX)에 대한 LG전자의 방향성에 대해 여러 번 강조했다. 보다 실용적인 UX를 위해 특별한 기능이나 상황에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LG전자가 옵티머스뷰2를 통해 선보인 UX는 ▲생각지도 못한 VoLTE의 놀라움 ▲생각지도 못한 생활의 가치 ▲생각지도 못한 즐거운 변화 등이다. 인터넷전화(VoLTE)에서는 ‘실시간 미러콜’로 통화 중에도 상대방과 같은 내용을 함께 볼 수 있다. 사진, 웹 페이지, 지도, 노트, 문서 등의 실시간 공유도 가능하다.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에 한 번만 등록해주면 리모컨 대신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있는 ‘Q리모트’, 44개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번역해 주는 ‘Q트랜스레이터’, 겹쳐 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메모를 지원하는 ‘Q메모’가 대표적인 UX다.

마 상무는 “옵티머스뷰 판매량 결과를 바탕으로 4:3 화면비에 대한 장점을 소비자가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특별한 UX에 대해서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바라보고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UX를 추가하면 계속해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제공하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다만 모델이나 상황에 따라 UX가 동일하게 제공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통화하면서 손글씨, 그림 등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뷰톡’은 당분간 옵티머스뷰2 사용자끼리만 가능하다. 또한 이동통신사에 따라 기능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UX 인프라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2년간 UX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도 꾸준히 늘려 왔다.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뷰2 초도 물량 부족 현상에 대해서는 “초기 물량이 생각보다 부족했던 같다”며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뷰2를 통해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과 새로운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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