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클라이언트 운영체제(OS) ‘윈도8’이 공식 출시됐다. 국내에서도 26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윈도8은 공식 사이트(windows.microsoft.com/ko-KR)를 통해 전세계 140여 개 지역에서 37개 언어로 다운로드 서비스되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한국에서는 노트북, 태블릿, 컨버터블, 올인원 등 다양한 형태의 신규 윈도8 PC 70여종이 판매되며, 전국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를 비롯, 대형 전자상가, 온라인 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매장 3000여 곳에서 판매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윈도8은 ‘윈도8’과 ‘윈도8 프로’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윈도8 프로’는 전문가용으로 ‘윈도8’의 모든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데이터 암호화, 가상화, PC 관리, 도메인 연결 등의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다.

기업 고객들에게는 윈도8 엔터프라이즈 버전도 공급된다. 엔터프라이즈 버전에는 ‘윈도 투 고(Windows To Go)’, ‘다이렉트액세스(DirectAccess)’, ‘브랜치캐시(BranchCache)’ 등 모바일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과 함께 ‘비트로커(BitLocker)’, ‘앱로커(AppLocker)’ 등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ARM 기반 ‘윈도RT’가 윈도 제품군에 새롭게 합류, 다양한 태블릿에 사전 설치돼 판매된다.

윈도8은 윈도폰7에 도입됐던 시작화면을 탑재했으며, 터치에 최적화된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과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도 기본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8 공식 출시를 기념해 기존 윈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G마켓을 통해 시중 판매가보다 50% 이상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윈도8 프로’ 풀 패키지 제품(FPP, DVD 버전)을 업그레이드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윈도XP, 윈도 비스타, 윈도7 정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7만9800원(VAT 포함)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012년 6월 2일부터 2013년 1월 31일까지 윈도7 정품이 설치된 PC를 구매하면 1만 6300원에 ‘윈도8 프로’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사장은 “윈도8은 완전히 새로운 상상을 담은 운영체제”라며 “PC건 태블릿이건, 정보를 생산할 때나 소비할 때나, 업무 중이든 여가를 즐기든 윈도8은 사용자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