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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과 함께 온 IE10…액티브X∙플래시의 운명은?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윈도8이 26일 공식 출시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10(IE10)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IE10은 하나의 브라우저 엔진으로 두 개의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윈도8은 기존의 데스크톱 바탕화면과 터치에 최적화된 새로운 화면을 제공하는데, 두 버전에서의 IE10의 역할이 다르다.

터치에 최적화된 새로운 IE에서는 액티브X 플러그인이 지원되지 않는다. 회사 측은 “터치에 최적화된 IE10에서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불편을 줄여 사용자 경험의 편리성을 증대하고, 배터리 수명 증가, 사용자의 보안, 신뢰성 및 개인정보 보호 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공기관 및 금융사이트 등 액티브X가 필요한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는 기존의 데스크톱 IE에서 실행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새로운 IE를 통해 액티브X를 필요로 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알림 바(Notification bar)가 나타난다. 사용자들이 이를 클릭하면 데스크탑 IE10으로 전환된다. 다만 ARM 기반의 윈도RT 상에는 새로운 IE와 데스크톱 IE10이 존재하지만, 데스크톱 IE10에서도 액티브X는 지원되지 않는다.

한국MS는 시중 은행과 협의를 통해 IE10에 대한 호환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윈도8의 IE10에서도 무리 없이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잇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다만 MS 측은 “IE9 때부터 웹표준을 적용해 호환성을 확보해 놓은 사이트의 경우는 무리 없이 IE 10에서도 구현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부 웹사이트들에서는 렌더링 문제, IE 버전 인식 문제, 액티브X 컨트롤 등의 문제로 호환성 확보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MS는 공공기관 사이트의 경우 프린트 모듈 등의 호환성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보안업체들과 지속적으로 면밀히 협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많은 사용자들이 방문하는 대국민 사이트의 경우 필요하면 온-사이트(on-site)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윈도8의 데스크톱 IE10은 플래시를 지원한다. 터치에 최적화된 새로운 IE10은 HTML 5로 대체할 수 없는 플래시 기능(플래시 롤오버 이벤트, P2P 등)을 필요로 하는 특정 사이트에 한해 터치 중심의 저전력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RM 기반의 윈도RT에서도 동일한 형태로 지원된다.

회사 측은 “어도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플래시를 IE에서 모두 지원하도록 내장해 플래시플레이어를 따로 다운로드 하거나 설치할 필요가 없다”면서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시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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