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삼성·애플 vs 난쟁이들…IDC, 양사 점유율 50% 육박
- 양강체제 심화로 도토리 키재기…LG전자, 휴대폰 4위 위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세계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경쟁사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싸운다. 경쟁은 심화되고 수익은 악화된다. 이 다툼에서 일단 1위가 돼야 삼성전자 애플과 겨뤄볼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26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7970만대다. 전년동기대비 45.3% 증가했다.
1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5630만대를 공급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스마트폰 판매량 5000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31.3%다.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은 100.4% 점유율은 8.5%포인트 상승했다. 2위는 애플이다. 애플은 2690만대를 판매했다. 애플 점유율은 15.0%다.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은 57.3% 점유율은 1.2%포인트 늘어났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은 2011년 3분기 36.5%에서 2012년 3분기 46.3%로 증가했다. 휴대폰 사업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곳도 이 2곳뿐이다. 양사는 서로 시장과 법정에서 대결하며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다른 사업부분을 애플은 전 세계 부품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사 역할 증대는 부품사와 통신사 협상력 확대로 이어져 시장과 수익 기반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3위는 림(RIM)이다. 오랜만에 3위권에 진입했다. 림이 잘해서라기보다 경쟁사가 부진해서라는 점이 문제다. 림은 770만대를 팔아 4.3%의 시장을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은 34.7% 점유율은 5.3%포인트 떨어졌다. 림은 2010년만 해도 연간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애플을 앞섰던 업체다. 애플 HTC와 함께 스마트폰 시대를 상징했다. 하지만 시장 환경에 맞는 생태계 구축에 실패해 시장에서 밀려나는 중이다.
4위와 5위는 중화권 업체가 가져갔다. 4위는 750만대를 출고한 ZTE가 5위는 730만대를 판 HTC가 이름을 올렸다. 각각 4.2%와 4.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ZTE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휴대폰과 스마트폰 판매량을 무섭게 늘리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82.9%와 0.9%포인트 판매량과 점유율이 증가했다. HTC는 림과 더불어 추락 중이다. 전년동기대비 42.5%와 6.3%포인트 판매량과 점유율이 감소했다.
IDC는 “1개 회사가 분기 31%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라며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에 이어 윈도쪽으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애플은 ‘아이폰5’가 4분기 어떤 성과를 낼지가 관건”이라며 “ZTE는 북미 시장에서 성장이 순위를 높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휴대폰 3분기 시장 규모는 4억4450만대다. 전년동기대비 2.4% 커졌다. 삼성전자는 분기 처음 1억대를 넘게 판매하며 1위를 고수했다. 삼성전자는 1억540만대를 공급 23.7% 시장을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판매량 20.9% 점유율 3.6%포인트 상승했다. 2위는 노키아다 8290만대(점유율 18.7%)를 팔았다. 전년동기대비 22.2% 판매량이 감소했다. 애플(2690만대) LG전자(1400만대) ZTE(1370)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LG전자와 ZTE의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LG전자는 4위 자리도 위태롭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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